라이프로그


짜증난다 Inside the suns

글 쓰다 한 번 날라갔다.

좀 더 이성적으로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요즘 너무 감정적이 되어버렸다.

오늘 J-Rich는 옆 사진처럼 절망했지만, 나도 절망했다.




워리어스에 힘겹게 이긴 것?

4쿼터 7분동안 2점만 넣은 것?



이딴 걸로 절망하진 않는다.

워리어스도 엄연한 NBA팀이다. 걔네도 이길 경기는 확실히 이겨준다.




오늘 경기의 흐름은 정말 최악으로

1쿼터에 Q가 15점이나 넣으면서 팀을 이끌었다.

1쿼터때 우리의 필드골%은 72%였다.



2쿼터에는 골고루 날랐나. 암튼 그랬다.

전반까지 우리 필드골은 62%였고 10점차 이상으로 벌렸다.



그 다음부터가 문제 되시겠다.


3쿼터 난조다. 슛이 잘 안들어가기 시작한다.

감기기운이 있던 아마레 계속 플로어에 나온다.

감독은 쉬게 해 줄 생각이 없으시다.



4쿼터. 7분동안 11점 내줬다. 많이 내준거 아니다.

우리 2점 냈다.-_-; 여기서부터 완전히 말리기 시작한다.



그 전에도 우리는 수많은 오펜리바를 허용하면서

필드골 40%도 안되던 골뎅에게 꾸준히 밀렸다.(결국 오늘 31개 허용. 오펜만)




그렇다면 밀리는 상황에서 당신은 무얼 해야한다고 생각하나?

일단 탐아웃으로 상대의 상승세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만의 패턴 플레이로 일단 한 골을 올리고 봐야한다.



그런데 오늘의 피닉스는.

그게 없었다.



오늘만 그런것이 아니라 이번시즌 내내 그런것이 없다.



감독의 능력 문제인가. 디안토니의 지도자 경력이 지금이 처음은 아니다.




더군다나 요새들어 3쿼터에 밀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예전엔 우리가 3쿼터에 밀어붙여 4쿼터엔 가비지 타임을 만드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젠 반대가 되고 있다.




이건 상대의 바뀐 전술에 전혀 대응을 못 한다는 얘기도 되는데

요즘의 우리가 그렇다.

디안토니 전술이 없다. 전략도 없다. 용병술도 없다.




한 경기에서 공격리바운드를 31개나 내줬다는 건 문제가 분명 있다.

박스 아웃이 안되면, 강제로라도 박스아웃을 주문해야 한다.

그냥 애들이 하는데로. 흐름 가는데로.

이게 좋은 전략이 아니란 말이다.



오늘 쉽게 가져갔으면 내일 경기도 쉬울뻔했다.

오늘 연장가서 50분에 육박하는 시간을 뛴 선수들이

내일 어떻게 하는지 보자.



오늘 문자중계보다 대화방에서 그냥 나가버렸다.

이렇게 화가 난 적은 없었다.

내일 보쟈.





역시, 한 번 날라갔다 다시 쓰니

글이 상당히 온순해지는군;;;

덧글

  • rockchalk 2005/02/14 16:13 # 삭제

    Mike '(D)Antoni인거 같다. ㅎㅎ
  • 리온포 2005/02/14 17:25 #

    요새 제이리치가 좌절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너무 자주찍히는군요.ㅎㅎ 이러다가 가뜩이나 많은 주름 더 많아질라...
    (그나저나 배론, 캐년, 스티비랑 함께 리복계약을 맺은걸로 아는데 허라취를 신었군요 허허)
  • placebo 2005/02/14 19:23 #

    이거 꼭 제가 쓴글같이 지금 제 심정을 그대로 담아 두셨네요.....--; 저도 문자중계보다가 도중에 채팅방 나가보긴 처음인거 같아요.. 휴........
  • 오렌지 2005/02/17 00:37 #

    둘 다 그러셨군; 앞으로 어찌되나 보자

  • 페니매니아 2005/02/17 14:02 #

    rockchalk>수비 안 하는거 같진 않은데...걱정됩니다.
    리온포>골뎅 오늘 이겼던데요...^^
    플라시보>힘들었죠...ㅠ_ㅠ
    KJ>앞으론 빠지지 마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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